(재)한국선사문화원(원장 이융조)이 공석 중이던 조사연구실장에 이재경(46) 고고학 박사를 임명했다.

이 박사는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동아시아의 전기 구석기문화'로 철학박사(구석기 고고학)을 취득한 후 지난 9년간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으로 근무해 왔다.

특히 그는 대구 월성유적, 상주 신상리유적, 안동 마애리유적, 경주 감포유적 등을 발굴, 국내 구석기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 박사는 "동굴유적이 많이 분포해 있는 등 독일과 충북은 고고학적 환경이 매우 비슷하다"며 "이 점이 충북에서 조사·연구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석기 문화층 발굴은 지질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한반도 선사 문화층 발굴에 심도있게 적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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