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내실경영 '주민 자랑'

충주 성내새마을금고(이사장 이병환)가 뛰어난 내실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976년 회원 35명으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성내금고는 지역밀착형 경영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 현재는 1만8천여명의 회원을 갖춘 메머드급 금고로 성장했다.

특히 내실경영에 주력해 지난해를 비롯해 거의 매년 충북지역 새마을금고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고 있으며 내실경영 부문에 있어서는 가히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윤병환 이사장을 비롯한 충주 성내새마을금고 직원들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강화도에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마을금고의 연체대출금비율은 6% 이하이면 1등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성내금고는 0.5∼0.6%의 놀랄 만큼 낮은 연체비율을 보여 대출연체가 거의 없는 편이다.

또 대출충당금적립률도 90% 이상이면 1등급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성내금고는 33.6%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에서 월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금고의 적립금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성내동 본점 외에 중앙지점과 계명지점 등 3개의 점포를 갖추고 있는 성내금고는 윤병환 이사장과 공홍석 전무를 비롯한 22명의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회원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근무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으며 지난 1999년 정부로부터 새마을훈장을 받았다.

성내금고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1990년 자산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급속으로 성장해 현재 자산 87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제도 1천600억원을 기록해 전국 1천600여개 새마을금고 중 공제 순위 30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금고는 서민과 영세한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인 소상공인 대출을 노마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연리 6.4%의 저리로 대출해주고 있으며 서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타 금융기관에서 꺼리는 소형아파트에 대해서도 같은 이율로 대출해 주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금고가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내실경영 외에도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때문이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8시면 어김 없이 출근해 금고 주변 청소에 나선다.

이어 단체 체조를 한 뒤 매일 전체 직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조회를 주관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업무에 대한 논의는 물론 일반적인 이야기까지 자유롭고 격의 없이 오간다.

또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 참여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지난해에만 이재민성금과 경로사업을 비롯해 좀도리사업으로 경로당과 장학금,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는 등 3천여 만원을 지원했다.

윤병환 이사장은 "성내금고가 모든 부문에서 높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1만8천여 회원들과 전 직원들의 노력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구철 /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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