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황 소상히 설명…배경 관심
그는 『당시 이 총재와 밀실에서 둘이서만 있었던 적은 없다』며 『다만 공개된 방에서 이 총재와 교섭단체 문제를 얘기 했을때 다른 사람들은 따로 떨어져 자기들끼리 담소를 나누고 있어 우리가 한 말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예총재는 특히 당시 나눈 얘기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17명 이지만 따지고 보면 국회의원 정수도 감축 했으니 그 비율대로 하면 17명 이라도 타당한 것이 아니냐』면서 『15명 얘기도 있으나 지금 있는 세력 그대로 법적 대우를 받았으면 한다고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총재의 반응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면서 『그 뿐이며 밀약이니 뭐니 달리 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교섭단체 문제와관련,『시간이 걸릴 것이다』면서 『17명 이라도 선출해준 기백만명이 있는데 이를 인정치 않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발상이다』고 낙관했다. 한편 김명예총재의 이날 간담회는 지난 4·13총선 이후 처음이다.
임정기 / 서울
lim5398@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