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충북예고 진선홀

▲ 왼쪽부터 노예슬, 강효진, 우정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가 어우러진 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트리오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5일 오후7시 충북예술고등학교 진선홀에서 열리는 '트리오 콘서트'는 충북예고 출신 강효진(클라리넷)씨와 전주출신 노예슬(첼로)씨와 충북예고 출신 우정(피아노)씨가 출연한다.

5일 충북예고에서의 공연과 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연을 갖는 이 세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강효진(26)씨와 노예슬(23)씨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을 떠나 빈 국립음대에 유학하면서 같은 학교에서 만나 친해졌고 방학기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고향에서의 의미 있는 연주회를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연주회를 가지게 됐다.

이와 함께 강씨의 고교 동창인 우정(27)씨가 피아노를 맡아 연주에 동참하게 됐다.

강씨는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다가 7월부터 함께 모여 연습을 시작했고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음악해석 이라는 게 기본적인 틀은 있지만 해석하기 나름이라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이런 연주가 많이 있지만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연주구성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강씨는 "후배들이 얼마나 와서 자리를 채워 줄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바람은 선배들의 연주를 보고 조금이나마 자극을 받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앞으로 귀국 후 꾸준한 연주활동과 강단에 서서 제가 배운것들을 가르치고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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