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적십자혈액원(원장 김동진)은 올 추석 연휴가 평녀보다 긴데다 민족 대이동으로 인해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 긴급혈액이 대량 발생될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혈액원은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이미 지난 4일부터 공군 제3710부대와 육군 제5019부대의 협조를 받아 9일까지 집중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군 3710부대는 지난 4∼7일까지 펼친 헌혈운동에서 1천2백8명의 장병이 참여했고 육군 5019부대는 8∼9일 헌혈운동에 3백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도내 혈액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5019부대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14일부터 15일까지 헌혈운동을 전개 연휴중 소진될 수 있는 혈액에 대해 군장병이 앞장서 혈액수급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했다.

혈액원은 연휴기간중 만약에 발생할 지도 모르는 대형사고나 긴급혈액수급을 위해 추석전날까지 성안길 헌혈의 집을 열 계획이다. 김동진충북적십자혈액원장은 『추석 연휴기간중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헌혈운동에 동참해준 군장병에 감사한다』며 『만약에 발생할 지 모르는 대형사고에 대비해 추석 전날까지 청주시 성안길 헌혈의 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