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내포사랑큰축제

2008년도 충남 대표축제로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환경과 특산물 홍보를 위한 '2008 홍성내포사랑큰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풍성한 볼거리 및 각종 문화·체험행사 등이 홍주성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 충절의 고장 홍성의 자랑,위인들의 삶과 정신을 배운다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충청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칭한 내포를 관할했던 홍주목사를 기리는 '홍주목사 행차 및 거리퍼레이드'와 '홍주목사 태평기원제 재현'이 홍성역을 출발해 홍성군청으로 이어지는 거리에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특히 102년 전인 1906년 을사박탈조약에 항거하기 위해 의병대장 민종식을 중심으로 항일의병들이 홍주성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산화한 구백의병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홍주의병전투재현'과 '승전횃불놀이 및 대동한마당', '홍주의병 전투승전축하의 밤'은 조양문과 주무대로 이어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포민속마당에서는 내포무형문화재공연이 열리는데 첫날인 26일 '최영장군 영신굿'을 시작으로 인근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이어져 다음날인 27일에는 '예산의 보부상놀이', '서산의 박첨지놀이', '당진의 거북이놀이'가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홍성의 결성농요', '태안의 볏가리대놀이', '보령의 만세보령농악', '서천의 길쌈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축제주제관에서는 내포지역 무형문화재의상 및 소품전시와 내포지역 7개 지자체가 각 시군 대표축제 홍보 및 특산물 전시판매가 함께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내포곤충생태체험'과 민속체험마당에서는 '민속놀이 및 농촌체험'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아이들을 위한 축제,체험프로그램이 있어 더욱 즐겁게내포 위인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내포위인체험'을 비롯해, 내포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담아낸 '내포자연생태체험'과 뻥튀기 등 추억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및 농촌체험' 그리고 살기 좋은 터전 풍수지리가 말하는 '내포운명체험', 추억의 교통수단 '홍주성 소 달구지 투어', 조선시대 옛 장터 '홍주성 저잣거리'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2008 홍성내포사랑큰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야심차게 마련한 홍주성 복원 기원 '홍주성 쌓기 체험'코너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2008홍성내포사랑큰축제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축제이다.모든 행사가 홍주성일원에서 펼쳐지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축제기간 내 축제장에는 모든 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탄소배출을 억제할 계획이다.특히,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활용한 지렁이 화분 만들기, 일회용품 줄이기, 빈 도시락 및 장바구니 이용고객 인세티브 제공은 물론 무분별한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날로 심각해진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홍보 캠페인과 다양한 실천방안 제시로 아름다운 지구, 아름다운 내포를 생각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홍성지역의 다양한 축제

맛과 체험, 그리고 역사 한눈에

홍성의 대표축제인 홍성 내포사랑큰축제가 열리면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축제들을 만날 수 있는데 저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축제가 된다.

팔닥팔닥 싱싱한 대하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만한 별미가 없다. 대하는 또 하얗고 굵은 소금위에 누워 굽어진 허리 더욱 뽐내며 붉게 익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대하를 마음껏 음미할 수 있고 차가운 바닷물에 헤엄치는 대하를 직업 잡아 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린다.이밖에 우리나라 대표 토굴새우젓 생산지로 유명한 광천에서는 바닷물절임 김치만들기, 조선김 주먹밥 만들기, 토굴새우젓 담아가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제13회 광천토굴새우젓 및 조선김 대축제'가 10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열리며, '제6회 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10월 12일)', '제6회 김좌진장군 청산리전투 전승기념축제(10월 24일~25일)'등 맛과 체험, 역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색깔 있는 축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문영호 / 홍성 "소박하고 정겨운 내포 전통 서민문화 결정체" ■ 전용택 축제위원장

"관주도에서 민간에 이양된 '2008 내포사랑큰축제' 축제위원장 맡게 돼 책임이 무겁습니다"
전용택 축제위원장(53)은 "내포(內浦)는 순수한 우리말로 '안-개' 란 뜻으로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내륙 깊은 곳까지 배가 항해 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며 "그 내포지역을 다스렸던 홍주목의 치소(治所)가 있었던 내포문화의 발흥지로서 내포문화의 실체를 재조명해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민문화의 결정체인 내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008 홍성 내포사랑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 위원장은 "홍성이 낳은 최영, 성삼문, 한원진, 김복한, 한용운, 김좌진, 홍주의병 등을 통하여 위인들의 발자취를 배우고, 옹기제작, 지승·짚공예 등 각종 전통생활 체험을 통하여 서민들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등 조상들의 애환이 담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위원장은 "우리네 서민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소박하며 정겨운 내포문화를 어느 누구든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며 "2008 홍성 내포사랑큰축제에 군민 여러분의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군민들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나가도록 부탁드리고 축제 행사에 참고 될 제안을 해주면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영호 / 홍성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