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22.14p(1.49%) 하락한 1,455.78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20.45p(4.37%) 하락한 446.46p로 마감했다. 미국의 양대 모기지 업체에 대한 미정부의 구제금융 소식과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한 위기감 해소로 안정을 기대했으나 대형투자은행의 파산보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글로벌 증시는 폭락으로 출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미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정책의 변경 없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500억 달러의 추가 유동성공급만 단행했다. 다만 이후 AIG 구제금융 등을 통한 직접적인 지원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조적으로 진행되는 '달러화 강세-상품시장 약세' 구도를 유지시키며 개별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완화를 시도하려는 의도였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와 금융위기의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불안감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이에 대응해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공급 확대 및 미국의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추진 소식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는 다소 진정되는 흐름이었다.

금주에는 중고주택판매(24일) 및 신규주택판매(25일) 등 미 주택지표 발표가 예정되었지만 예상치는 모두 전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주택경기의 회복지연이 관찰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모기지금리가 하향안정화 되는 점은 고무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주(9/22~9/26) 주식시장은 미 대형금융기관에 대한 구제금융과 유동성 공급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신용위기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불안감이 상존하면서 반등강도를 제약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경기부양책과 미국의 신용위험의 개선 분위기가 장세를 지배하며 국내 금융시장은 반등추세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력이 풍부한 주식으로의 접근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OSPI는 1420~1520p 로 전망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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