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육군정보학교(교장 최학수.준장) 장병들이 충주시 능암초등학교(교장 정구택)에서 운동장에 모래깔기 작업과 놀이기구 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육군정보학교 최일수 상사를 비롯한 장병들은 능암초등학교 운동장이 지난 번 집중호우시 심하게 패여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연인원 33명과 장비를 동원해 모래깔기 작업을 실시해 줬다.

또 교내 수목에 대한 전지작업과 낡은 놀이기구에 대한 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하는 등 학교 정비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장병들의 대민지원 활동으로 학교 관계자들과 어린 학생들은 장병들에 대한 많은 고마움을 느꼈으며 민.군의 일체감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정구택 교장(57)은 『학교운동장 사정이 열악해 앞으로 열릴 가을운동회 등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많은 걱정을 해왔다』며 『이번 군부대의 대민지원으로 앞으로 학생들이 마음놓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돼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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