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옛이야기 축제가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부모님에겐 추억과 행복을"이란 주제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예산군 응봉면 예당호 조각공원과 대흥면 의좋은 형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옛이야기축제는 올해부터 예산국제풍물제, 의좋은형제 축제, 추사문화제, 예산예술제, 호반축제를 통합해 예산군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집중력을 높이게 됐다.
1917년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개장되었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 이상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는 전국최고의 온천수로 인정받고 있다.
덕산온천 인근 충의사는 매헌 윤봉길의사 사당으로 중국 망명길에 오르기까지 태어나서 자라고 애국계몽운동을 하던 생가가 자리하고 있다. 사적 제229호로 지정된 충의사 경내에는 매헌기념관이 있어 의사의 숭고한 삶의 자취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덕산면에는 또한 고려시대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국보 제49호 대웅전으로 유명한 수덕사가 있고 수덕사 입구에는 다채로운 화풍과 기법으로 한국의 미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격상시킨 화가 고암 이응로 선생의 사적지가 있어 예산여행의 기쁨과 보람을 더해준다.
# 청정재료로 만든 예산 오미(五味)
천혜의 농업 환경을 갖춘 예산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거리다. 예당호의 풍부한 어족자원과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별해 예산의 오미(五味)로 내놓았다. 광시한우암소고기와 예산전통소갈비, 예당호의 민물어죽과 붕어찜, 삽다리곱창, 수덕사 산채더덕정식이 그것이다. 최현구 / 예산
최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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