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이주민여성 취업률 조사

천안·아산지역에 살고 있는 결혼 이민여성들 가운데 취업률은 30%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직장도 대부분 서비스업이나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확한 현황파악과 이들에 대한 취업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천안·아산시 등에 따르면 천안으로 시집 온 333명의 결혼이민 여성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은 23%인 77명, 아산지역은 조사대상 352명의 27.0%인 94명에 그쳤다.

또한 천안지역 취업여성의 16.8%만이 전문 분야에서 일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단순노무직이나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산시도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로는 자녀양육 문제가 50%를 넘는 등 가장 높았으며 '일자리가 없어서', '집안일 때문에', '능력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제결혼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을 사랑해서' 38.6%, '잘사는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 21.3%, 본국 가족지원을 위해 13.7% 순으로 나타났으며 결혼 방법은 지인소개(39.2%), 결혼중개업소(25.9%), 종교단체 소개(20.7%) 순으로 집계됐다.

최남일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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