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일째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충북 괴산 A중학교 학생들이 오늘부터 등교한다. 지난 9일부터 학교에 안 간지 1주일 만이다.

부적격 교장의 전출을 주장해 온 학부모·학생들과 이기용 도교육감의 지난 13일 약속이 사실상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충북도육청은 15일 이 학교 B교장에 대해 직위해제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도교육청은 16일자로 제천 송학중학교 혼순경 교장을 이 학교 후임교장으로 발령했다.

직위해제 조치가 내려진 직후 B 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억울하다. 징계위원회 조차 열지않고 이렇게 나를 처벌할 수 있느냐"고 말해 이번 인사조치에 불복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해당 교장은 직위해제를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소청할 수 있으며, 직위해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직을 받지 못할 경우 면직된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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