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가을축제

가을을 맞아 전국적으로 축제가 한창이다.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17~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생거진천문화축제는 '생거진천 쌀축제'와 '제16회 전국관상어 품평회', '향토음식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처럼 가을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찾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 생거진천문화축제 축제 첫날인 17일은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고 읍·면 민속예술 경연대회와 민속경기, 불꽃놀이, 군민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18일에는 전국 백일장과 생활체육 문화축제 개회식, 생거진천 쌀축제 및 관상어축제 개막식, 향토음식 경연대회 등이, 19일에는 전통혼례식(국제결혼)과 실버가요제, 장사씨름 선발대회, 우석대 예술공연팀 축하공연, 지역 예술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다.이 밖에 도자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진천 문화재 및 풍경화 그림·서각·서예·사진·유화·노인공예품 등의 전시행사도 열린다.▶제16회 전국 관상어 품평회충북도가 주최하고 영농조합법인 진천관상어(대표 허하영)가 주관하는 이번 품평회에는 신비한 색상과 아름다운 자태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살아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불리는 비단잉어와 금붕어 사육어가들이 참여, 각자 키워 온 관상어들을 선보이게 된다.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충북도지사상과 진천군수상이 주어지며 행사장에서는 각종 관상어 전시회를 비롯, 관상어 그리기, 어탁 만들기 등의 체험 이벤트와 함께 관상어 판매행사도 열린다.1991년 조직된 영농조합법인 진천관상어는 현재 8어가가 참여, 연간 100만 마리를 생산하면서 가구당 연 평균 9천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1992년 미국에 300 마리의 비단잉어를 처음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만여 마리를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수출했다.▶생거진천쌀축제이 행사는 '하늘연달 햇곡머리'란 주제로 농특산물 전시 및 체험마당, 농특산물 판매장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농특산물 전시·체험·판매관은 총 33동으로 꾸며져 생거진천쌀 전시관, 농경유물전시관, 친환경농자재전시관, 친환경농산물전시관, 수입농산물 비교전시관 등이 운영된다.또 농경문화 체험관은 전통주 시음, 장미팩, 가훈 쓰기, 대장간, 뻥튀기, 떡메치기 등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농산물판매관은 햅쌀, 흑미, 무농약검정쌀, 삼색쌀, 사과, 꿀, 된장, 인삼, 고추, 햇잡곡, 마늘, 참기름, 고구마 등 농특산물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특히 도시소비자와 지역주민의 정보교류 및 화합의 한마당인 소비자 초청행사에서는 쌀가마들기, 지게장사 선발, OX퀴즈, 대동놀이, 댄스페스티벌, 파트너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진천우체국은 축제기간에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이 진천의 농·특산물을 구입한 뒤 집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도록 우체국택배 배송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계약요금에 해당되는 저렴한 요금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건강체험 박람회 이번 건강체험 박람회는 간기능 혈액검사 및 빈혈상태, 백혈병, 골밀도 측정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골밀도 측정 및 암검진 상담관을 비롯해 만성질환 체험관, 금연 상담관, 절주 및 군민3대 건강생활실천 홍보관, 구강건강 체험관이 운영된다. 또 체성분 분석기와 다이어트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건강을 체크하는 영양운동 체험관과 저출산 및 모유수유 홍보관, 한방체험관, 정신보건센터 홍보관 등 다양한 건강 체크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등 외래 방문객 및 군민들에게 건강생활 실천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천종박물관 진천군 종박물관은 전통문화 유산인 범종에 대한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건립됐다.이 박물관은 종에 대한 자료검색과 소리체험 및 음향 감상코너, 종 제작과 농의 밀납 재현 코너와 관람객들이 직접 종 문양 탁본과 타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 이 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기획전시, 교육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나라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5년 9월 개관됐다. ▲ ◇ 종 박물관
진천 종박물관은 제1전시장에 주철장인 원광식 선생이 전통주조공법인 밀랍주조공법으로 복원한 국보급 범종들을 전시하고, 사찰에서 쓰이던 근대 범종은 박물관 내·외부에 전시하고 있다. 이 기증유물들은 통일신라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한국범종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문화유산이다. 이 박물관은 제1·2 전시실과 제 3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진천종박물관은 지난 9월부터 12월 21일까지 상설 프로그램으로 '종 문양 아로마 향초 만들기' 체험(체험료 2천원)과 함께 특별프로그램으로 단체관람객을 위해 한국 종에 대한 강의와 학예사의 해설을 곁들인 '박물관으로의 초대'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43)539-3847.

# 진천명물 초평 붕어찜

진천은 초평저수지 부근에 '붕어마을'이 조성될 정도로 유명하다.

붕어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압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커다란 참붕어에 칼집을 내고 갖은 양념을 넣어 찌는 붕어찜과 양념을 끼얹어가면서 윤기가 나도록 졸여내는 붕어조림은 담백한 맛이 일품인 진천의 향토음식이다. 유승훈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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