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장 진통' 청원 양업고 경쟁률 6대1

학교 주변 채석장 허가로 진통을 겪고 있는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베드로 신부)가 내년도 신입생 접수결과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6일 양업고에 따르면 2009학년도 신입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40명 모집에 241명의 지원자가 몰려 개교 10주년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97년 당시 천주교 청주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교구설정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설립한 특성화 대안학교인 양업고는 해를 거듭할 수록 신입생 경쟁률이 높아지고있고,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든 학생들이 원서를 접수했다.

신입생 전형은 오는 18일 학부모를 포함해서 700여명이 모일 예정으로 오리엔테이션, MMPI검사, 글쓰기 등 일정이 신관과 중앙로비, 잔디밭 등 학교 곳곳에서 열리게 된다.

학교 관계자는 "해마다 눈에 띄게 발전하는 양업고의 모습은 충북의 자랑이자 우리나라 교육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대안학교"라며 "청원군수의 토석채취허가로 곤혹을 겪고 있는 양업고를 지역사회가 더욱 특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큰 관심과 보호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박익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