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지역번호 광역화에 따른 새로운 전화번호체계가 시행 2개월여만에 완전히 정착됐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지난 7월 2일 실시한 전화지역번호 광역화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구지역번호를 사용하는 비율이 1.4%에 그치는등 현재까지 특별한 민원이나 문제점이 일어나지 않아 새로운 번호체계가 모든 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됐다고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새로운 번호로 바뀐뒤 도외 시외전화의 경우 전화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를 기준으로 시행당일 최대 50.2%에 이르렀던 구지역번호 사용률이 지난 4일 현재 1.3%까지 떨어졌다는것.

또한 전화요금 고지를 비롯하여 전화번호 변경과 관련한 특별한 민원이나 문제점도 없어 전화번호 전환작업이 성공리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해 9월부터 정부와 통신사업자, 협회등 관계자로 구성된 홍보대책반이 TV와 라디오 신문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와 가두캠페인등 대국민 밀착홍보를 체계적으로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정통부 외국에서 국내로 걸려오는 국제착신호는 내년 6월말까지 신·구지역번호를 모두 접속해 주는 이중 접속서비스를 실시하고 추후 6개월동안은 안내방송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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