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전기요금이 최소 50% 이상 인상된다. 정부는 15일 에너지 절약추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력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전력원가 이상 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또한 월 전력 소비량 3백㎾ 이상의 중산층 가정요금을 50% 이상 할증키로 했으며 50㎾미만의 가정도 전력원가에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이로써 오는 10월부터는 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액화석유가스(LPG)등 수송용 유류가격을 오는 2006년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비산유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한전 충북지사의 한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안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정책사안이며 한전에서는 시행 지침 등을 기다릴 뿐』이라고 밝힌후 『과다한 에너지 소비를 막기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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