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조업 업황BSI 매출호조로 전월보다 7P상승

최근 충북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경제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어나 전월 12.8%가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전자부품의 경우 지난 7월 34.9% 증가한데 반해 8월에는 16.5%늘었다.

식료품 역시 22.4%늘었으나 8월에는 17.1%로 증가세가 둔화된데 이어 화학제품도 9.5% 감소에서 17.6%나 감소세가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 판매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감소했다.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업황BSI(8월 71→9월 78)는 매출 호조 등으로 전월보다 7p 상승하고, 비제조업(65→66)도 1p 높아져 체감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의 공업제품(-0.6%) 가격이 내림에 따라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9월 중 실업률은 2.0%로 전월(1.8%)에 비해 0.2%p 상승했다. 9월 중 충북지역 수출액은 8억3천500만달러, 수입액은 6억7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5천7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8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수신(7월 -26억원→8월 +4,468억원)은 고금리 특판예금 취급, 국고자금 예치 등으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8월 중 여신(+2,298억원→+2,457억원)은 가계대출이 주택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남에 따라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9월 중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41%로 전월(0.22%)에 비해 0.1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지역(0.17%→0.37%), 충주지역(0.08%→0.29%) 및 제천지역(0.73%→0.94%)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 부도현황을 보면 도·소매업(-1.1억원) 등이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업(+15.0억원), 광업(+9.2억원) 등은 전월보다 증가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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