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위권…태풍 북상 침수피해 우려

태풍 사오마이가 북상하는 가운데 도내 하천제방의 정비실적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하천제방 붕괴 등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수의원(민주당·성남 수정구)이 15일 밝힌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역별 하천제방 정비실적 분석결과,충남,전북 등은 양호한 반면 충북,울산,전남 등은 정비실적이 크게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측이 건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97∼99년간 ▷하천 축제정비 ▷호안정비 ▷하천공작물 정비 ▷하도정비 및 기타 등 하천제방에 대한 분야별 시도의 평가내역 분석결과,도내 하천제방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은 전국 14개 시도에 대한 하천 제방평가결과,지난 97년에 6위를,98년엔 12위,또 99년도에는 14위에 각각 그친 반면 충남은 3년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시의 경우 대전은 97년 8위,98년 5위,99년도에는 9위를 차지했고 부산·울산·광주 등은 하위 평점을 받아 역시 하천정비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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