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241.92p(20.49%) 하락한 938.75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75.50p(21.43%) 하락한 276.68p로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공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침체의 현실화가 재확인되었고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성장 동인이었던 수출신장세가 한자릿대로 하락하면서 예상보다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40개월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회귀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4일 연속 급등하면서 1천420원을 기록하며 금융시장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이슬란드를 비롯해 헝가리, 파키스탄 등 IMF구제금융과 대외원조를 신청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면서 신흥국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CDS금리가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주에는 유동성 공급과 경기부양을 위해 29일에 예정된 미국의 FOMC회의에서 추가로 금리인하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물가격을 기준으로 한 목표금리의 내재 확률을 살펴보면 현재 80%의 확률로 50bp인하가 예상되고 있으며, 20%의 확률로 25bp인하가 예상된다.

이번주 (10/27~10/31) 주식시장은 FOMC의 금리 결정일인 29일을 분기점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IBOR금리의 하락세로 보아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국가 디폴트 우려 등은 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FOMC의 금리인하 결정과 각국의 추가적인 재정, 금융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낙폭이 과대하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 수준의 주가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KOSPI는 900~1,000p로 전망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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