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1인당 1박스이상 구입 나서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7일 농협충북지역본부는 기상호조에 따른 배 생산량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임직원 배 팔아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올해 배 생산량 기상호조에 따라 평년 44만2천톤 대비 2만~3만8천톤이 증가한 46만2천~48만톤으로 8.6%가 증가했다.

그러나 가격은 생산량 증가와 경기침체 및 이른 추석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폭락해 15㎏ 한상자에 산지가격 기준으로 7천~1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충북농협은 배 재배농가를 돕고 소비촉진을 추진하기 위해 전 계통 사무소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임직원 1인당 1박스 이상 구입하기로 했다. 또 고객사은행사 시 배를 최우선 사은품으로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로 배 가격 정상화를 기하고,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며 배 소비촉진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에 당부했다.

한편, 충북농협은 도내 1사1촌 자매결연기업체 520곳에도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있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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