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174.31p(18.57%) 상승한 1113.06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31.35p(11.33%) 상승한 308.03p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5bp금리인하와 은행채 매입 그리고 한미 양국간 통화스왑 체결 등으로 인해 우리증시는 강한 반등을 보였다.

그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의 CDS프리미엄과 원/달러 환율은 한국은행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간에 통화스왑이 체결되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이러한 한국CDS와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한국의 외환보유고와 그에 따른 외화 유동성 우려가 이번 통화스왑 체결로 크게 감소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주에는 11월4일 미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의 경기상황을 설명해 줄 ISM제조업지수와 ISM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는데 전망치는 부정적이다. ISM제조업지수의 경우 전월의 43.5보다 다소 낮아진 42.0을 기록할 전망이며 ISM비제조업지수의 경우도 전월의 50.2보다 낮은 47.8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용경색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경기를 나타내는 이들 지표들이 전망치와 같이 부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또 다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살아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11/3~7) 주식시장은 미 대통령 선거에 의한 위기해결을 위한 새로운 경제정책 기대감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은행채 매입 그리고 한미 양국간 통화스왑 체결 등을 호재로 추가적인 증시반등이 어느 정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번 조치들로 외화 및 원화 자금 흐름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을 뿐 경기 침체나 자산 디플레이션 등에 따른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OSPI는 1050~1170p 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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