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도, 십장생. 이들 그림에는 소나무가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1천여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중 문학적 소재와 건축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무는 소나무다. 특히 궁궐 건축에 많이 사용됐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송목금벌'(松木禁伐) 표현으로, 소나무를 함부를 베는 것을 철저히 금지했다. 소나무는 늦가을 이후부터 더욱 자태를 뽐낸다. 낙엽이 모두 떨어진 후 홀로 독야청청하기 때문이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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