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수출정상화 가능성 타진

연간 1억불이상 해외에 수출돼 도내 농축수산물 수출의 간판품목으로 떠올랐던 돼지고기가 지난 3월 구제역파동으로 수출이 중단된지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16일 청원군 오창면 한국냉장중부공장에서 가공 처리된 돼지고기 10.3톤이 부산항을 통해 지난 14일 홍콩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내 돼지고기의 수출이 재개된것은 주요 돈육수입국인 홍콩측에서 국내 축산물 수입추진의 일환으로 위생상태가 양호한 도축장및 가공공장을 고르다가 한냉중부공장을 선정했기 때문으로 앞으로 도내 관련업체의 수출가능성을 열었다.

돼지고기는 도내 농축임산물중 대표적 수출품목으로 지난해 3만8백37톤에 1억2백만불을 수출됐으며 올해도 3월까지 6천4백톤 2천1백만불이 수출됐으나 경기,충청권등지에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이때문에 도내 축산농가와 한냉등 돼지고기 가공공장등 축산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 도내 농축임산물 수출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에 비록 소량이지만 돼지고기의 수출이 재개되면서 돼지고기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이 예상되는 한편 축산농가도 활로를 찾을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관계자는 『이번 수출선적분외의 추가계약은 없으나 현지반응을 봐가며 수입상측과 협의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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