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역대조사전서

대각국사 의천(義天ㆍ1055~1101) 스님의 열반 907주기를 맞아 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는 다례재가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지난 2일 천태종 역대조사전에서 제907주기 의천 대각국사 열반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천태종 개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열반 907주기를 맞아 의천 스님 등 한·중 역대 천태조사 36존이 모셔진 역대조사전에서 진행됐으며, 이 같은 다례재를 역대조사전에서 봉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열반다례재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 운덕 대종사, 총무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은 헌향ㆍ헌다ㆍ헌화를 통해 의천 스님의 넋을 기렸다.

또 사부대중 300여 명도 국사영반 등으로 스님을 추모했다.

총무부장 무원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화산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된 열반다례재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독경 ▶총무원장 정산 스님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헌향·헌다·헌화 ▶권공 및 국사영반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대각국사 의천(1055∼1101) 스님은 고려 문종의 네 번째 왕자로 11세 때 출가, 중국 송나라에서 불법을 공부한 뒤 귀국해 천태종을 개창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펼치는 등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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