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음주단속 및 교통단속에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운전자들에게 항상 친절한 미소로 대해 교통경찰관으로서의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 주겠습니다.』
여자 경찰관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교통외근 근무부서에 배치돼 동료 여경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엄정한 근무로 상급자들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다짐하는 제천경찰서 교통지도계 유미나순경(25).
초등학교@시절부터 경찰관이 되길 꿈꿔 온 유순경은 청주대 법대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경찰에 투신, 중앙경찰학교를 거쳐 지난 6월 제천경찰서에 첫 발령을 받았다.

이어 그는 남자경찰관들만의 고유 부서로 알려졌던 외근 교통경찰관으로 배속된뒤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근무에 들어갔다.
『남자경찰관보다는 역량이 부족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는 교통경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유순경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외근 교통경찰관으로 배치될수 있었던 것은 그가 청주대학교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경찰학교 135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경의 꿈이 이루어진데다 도내 유일하게 교통외근 근무자로 배치돼 날아갈 것만 같다는 유순경은 단양군 영춘면이 고향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서예를 즐기곤 한다.

심상인제천경찰서장은 『그동안 딱딱한 분위기속에서 교통단속 업무가 이루어 졌으나, 이번 여경이 투입됨에 따라 항상 친절한 미소로 운전자들을 대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외근업무에 여경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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