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청주대 예술대 청석갤러리서
풍속화가로 알려진 이 화백은 올해 75세의 나이로 여전히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 70이 넘으면서부터 서양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 이서지 화백의 특별초대전이 청주대 예술대 신관 청석갤러리에서 13일까지 진행된다. | ||
그는 사물을 사실적으로 그리지 않고 작가가 생각하는 대로, 붓가는 대로 작업을 해왔다.
이 화백은 70년대에 청암 선생과 석정 선생의 일대기를 민화로 그렸고 그중 일부가 현재 전시되고 있다.
'그의 예술혼은 청상이 모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사랑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아침 집 근처의 체육공원에서 2시간씩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이 화백은 "이제 75년이나 된 기계인데 많이 낡았지만 그림은 열심히 그린다"며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자신의 건강함을 은근히 자랑하기도 했다.
이 화백은 "그동안 전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번 전시는 순수하게 고향을 따라 온 느낌"이라며 "소탈한 어떤 의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이니까 전시회 기회가 되면 전시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 초대전은 예술대 신관에 위치한 청석갤러리의 개관식을 겸해 진행되며 오는 13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 화백은 청주상업학교(현 청주대성고등학교) 13회 졸업생으로 청주대 경제학과 3년을 수료했으며 청암 선생과 석정 선생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림으로 그려 낸 손꼽히는 풍속화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경기도 과천시의 선바위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 이지효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