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문건설협회, 보은서 사랑의 경로잔치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이상열 회장은 어버이 은혜를 기리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전문건설인 사랑의 경로잔치'를 8일 보은군 자영고에서 관내노인 1천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이향래 보은군수 및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가요공연, 품바공연,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보은군 특산품인 황토비누세트를 선물로 제공했다. 경품추첨의 시간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지급돼 행사 참석자들은 더할 나위 없이 기뻐했다.

이상열 전건협 충북도회장은 "약소하지만 마련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아들, 며느리 같이 저희들을 웃음으로 대해주시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효를 근본으로 하여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하신 보은군 산외면 김모 노인은 "소외되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해 전문건설인들이 경로잔치를 개최한 것에 매우 감사하며 이렇듯 어려운 경기침체 중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는 사회의 온정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불우노인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이날 행사를 주관한 보은군운영분과위원회 회원들은 음식대접과 행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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