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예금 증가세 둔화·요구불예금 감소 전환

지난 9월말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27조2천238억원으로 월중 2천684억원이 늘어나 전월(+4천468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예금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저축성 예금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요구불예금도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이 크게 축소(+3천443억원 → +243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자산운용회사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등의 수신이 크게 늘어나 증가폭 확대(+1천25억원 → +2천441억원)됐다.

지난 9월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21조2천420억원으로 월중 2천58억원이 늘어나 전월(+2천457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산업대출의 증가세가 다소 확대됐으나, 고금리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증가폭이 축소(+1천320억원 → +1천18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지역밀착형금융기관 및 신탁계정의 증가세 둔화에 따라 증가규모 소폭 축소(+1천137억원 → +1천40억원)됐으며, 충북지역 금융기관 예대율(총여신잔액/총수신잔액)은 78.0%로 전월(78.0%)과 동일했다.

예금은행 예대율이 124.2%로 전월(123.5%)에 비해 0.7%p 상승했고, 비은행기관 예대율은 50.6%로 전월(50.7%)에 비해 0.1%p 하락했다. 예금은행 예금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3천443억원 → +243억원)됐다. 요구불예금은 공공예금이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보통예금이 전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줄어들면서 감소로 전환됐고, 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업자유예금 증가세도 낮아져 증가폭 축소(+2천852억원 → +609억원)됐다.

9월중 비은행기관 수신은 증가규모 확대(+1천25억원 → +2천441억원)됐으며, 자산운용회사는 MMF, 주식형 펀드 등이 줄어들면서 감소세 지속(-252억원 → -192억원)됐다.

신탁계정은 특정금전신탁 및 개인연금신탁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337억원 → +564억원)됐으며, 상호저축은행은 정기예금 및 적금이 늘어남에 따라 감소폭 축소(-47억원 → -3억원)됐다.

신용협동조합(+84억원 → +161억원) 및 새마을금고(+64억원 → +190억원)는 정기예탁금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폭 확대됐다.

/ 이민우

minu@jbnews.com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