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水魔가 할퀸 황금들녁에 군장병들이 투입돼 상심한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태풍 「사오마이」로 도내 전지역에 수확기를 앞둔 농가들이 많은 재산피해를 낸 가운데 제37사단과 육군특전사 흑표부대 3천2백여명의 장병들이 농작물 피해복구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향토부대인 37사단 예하부대 장병 3천여명은 청주시 오근장동,괴산군 증평읍 문광면,도안면,연풍면, 청원군 현도면,음성군 감곡면,원남면,진천군 진천읍 초평면,영동군 매곡면,상촌면,옥천군 옥천읍 서대리,보은군 외속리면 하계리,충주시 엄정면,단양군 단성면등에 투입돼 지역민을 위한 군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육군특전사 흑표부대도 18일 괴산및 증평 인근 4개지역내 5만여평의 논에 2백1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쓰러진 벼세우기와 논둑정리,낙과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37사단 김선필소장(육사 27기)은 『이번주를 「대민지원 주간」으로 정하고 전 부대 가용병력및 훈련예비군을 동원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민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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