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8일 일본 연립3당 간사장3명을 접견하고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성의를 갖고 조속히 해결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노나카 히무로 자민당간사장등에게 『재일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사연이 있고 대부분 2,3세들로 일본사회에 적응해 일본시민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서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재일 한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보장해 줌으로써 일본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렇게 하면 세계가 일본의 도덕성과 인권존중에 대해 찬사와 평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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