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충북 상공인 경제아카데미 특강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CJ제일제당 대표이사)은 13일 "최근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의 침체로 투자와 소비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수출마저 위축되고 특히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이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와 기업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자신감을 갖고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손 회장은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개발연구원 충북경제교육센터가 공동주최한 '충북상공인 경제아카데미 특강'에서 "기업은 모든 비용을 줄이고 현금관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조직도 효율적으로 재정비해야 하며 향후의 투자계획도 다시한번 평가해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해야 하지만, 향후 경기호황을 대비해 기업의 R&D분야에는 착실히 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이 대립의 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바뀌도록 노력하고 비정규직제도도 현실에 맞게 고치며 규제개혁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경제아카데미 특강에는 정우택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충북지역 상공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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