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 46.23p(4.07%) 하락한 1,088.26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8.09p(2.48%) 하락한 317.45p로 마감했다. 최근 경제지표들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부정적인 발표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중국관련주의 선전이 돋보였고 국내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현실화 조짐과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됐던 한 주 였다.

금주에는 미 전국 주택건설업 협회의 주택시장지수(NAHB주택시장지수)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의 하락이 이번 금융위기와 자산디플레에 따른 실물경제의 침체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 주택시장의 안정이 시장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현재 예상치는 지난 번 발표치와 동일한 14로 전망되고 있어 실제 발표치에서도 하락세가 멈출 것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산업생산의 경우 현재 예상치는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만약 발표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하거나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주 (11/17~11/121)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의 GM과 같이 국내외 한계기업들의 부실이 드러나거나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는 기업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그 때마다 시장의 하락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수하락 시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배당을 고려한 투자수요가 시장의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OSPI는 1,050~1,150p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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