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를 70세 이상 고령자에 한정시키기로 했다. 충북적십자사에 따르면 18일 대한적십자사 본사 강당에서 열린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1차 인선위원회에서 선정대상을 70세 이상으로 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선정된 기준에 따라 19일 오후 3시 컴퓨터 추첨 방식을 통해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을 대상으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를 선정한다. 적십자사는 2차 방문단 후보자를 70세 이상으로 한정한 것은 고령으로 인한 사망 등 시급성을 감안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2차 방문단 마감일인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9만4천여명 가운데 70세 이상 5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해 컴퓨터로 추첨하는데 연령별 가중치는 80세 이상 10점, 70∼79세 4점이다.

적십자사는 또 추석 특사회담때 합의된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확인 대상자는 「예비후보」가운데 신체검사와 실사결과 탈락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대상으로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방문단 교환 준비기간 단축을 위해 예비후보자로 선정된 사람은 각 시도별로 일정 장소에 모여 신체검사 등을 실시하며 예비후보자 명단은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적십자사는 도내에서 지난해 9월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총 9백5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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