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다방 대상 선불받기 도주 수법

농촌소재 다방을 대상으로 종업원에 취업하겠다며 미리 선불을 받는 수법으로 음성지역에서 1억여원에 이르는 금품피해를 입히고 도주한 여자취업사기단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조사중이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다방취업사기단은 경북 칠곡군 약물면에 주소를 둔 방모씨(40.여)등 일당 5명으로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음성군 대소, 삼성면, 경기도 일죽면 등 인근 지역 다방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 4월 음성군 금왕읍 무극 3구 모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음성 금왕을 비롯 대소, 삼성면 등의 다방을 대상으로 종업원으로 취업하겠다며 미리 선불을 받는 수법으로 1개 다방에 3_4백만원씩 모두 22건 1억여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일당중 방모씨의 경우 대소면 등 인근 지역 다방 10개소에 1개소당 3백만원의 미리 가불하는 수법으로 10개 다방에 4_5천만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0_40대의 여성들로 농촌지역 다방들이 최근 미성년자 고용 처벌법 강화로 여종업원 고용난이 가중되자 음성군 대소면 등 이 일대 다방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오다 지난 8월 20일쯤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나타난 피해자들만도 10여개 업소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액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성경찰서는 다방업주들의 고발에 따라 이들에 대한 피해조사와 일당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