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암리고분군은 신라 진흥왕의 충주지역 점령(A.D. 551) 이후 본격적으로 조성된 고분유적으로, 인근 하구암리고분군과 더불어 경주를 제외한 지역에 남아있는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정밀지표조사와 GPS측량을 통해 230여기의 고분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가'구역의 고분 2기(가-45호분, 가-50호분)에 대해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했다.
▲ 충주 누암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 국립 중원문화재연구소는 26일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암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서 성과를 공개한다. | ||
가-45호분은 입구, 석실 및 천정까지 거의 원형으로 남아 있어서 중원지역 신라고분의 축조 양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2기의 고분에서 굽다리접시(短脚高杯), 항아리(臺附長頸壺), 잔, 뚜껑, 도장무늬토기, 금귀걸이, 유리구슬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이러한 유물은 대체로 신라후기(6~7세기)의 것이다. / 송창희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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