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곶감축제
'감의 고장'인 영동군은 전국 최대 과일주산지로 과일축제를 관광상품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영동곶감 페스티벌'을 열어오고 있다.
작년까지는 격년제로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축제를 연다는 방침이다.
올해가 그 4회째로 축제장에서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지역의 특산물인 곶감을 전국에 알려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19~21일 영동군 청소년수련관과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열리는 '2008 영동곶감 페스티벌'을 미리 가본다.
기획사를 활용한 이벤트 행사로는 난계국악당과 청소년수련관에서 평양민속예술단 및 축제특집 공연이 마련되며, 과일홍보대사 선발대회, 불꽃놀이 등도 준비된다.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에서는 노래와 무용(칼춤), 마술무용, 군무 등을 선보이고, 축제특집 공연에서는 통기타와 퓨전음악, 김태곤 등 가수의 공연이 마련된다.
과일홍보대사 선발은 영동에 주소를 둔 과일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5명을 뽑아 홍보사절로 활용하게 된다.
# 난방·구입물품 우체국 택배
영동군은 겨울철 혹한과 예기치못한 폭설 등에 대비해 작년에 이어 축제장소를 실내로 정했다. 전시장 등 행사장에는 온풍기를 설치하고, 복도 등에는 실내히터 및 복도 대형히터, 이동식 히터 등을 설치해 추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축제기간 구입물품에 대해서는 영동우체국과 협조해 현장에서 곧바로 택배 접수할 계획이다.
군은 영동군자원봉사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축제기간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음료 등을 제공하고, 소방서와 보건소에 협조를 구해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대기시킬 예정이다.
자매결연 자치단체와 재외군민 등에 초청장 2천여 매를 발부하는 한편, 행사장 안내표지판 등도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작년말 현재 2천690여 농가가 505㏊에서 연간 4천700여 톤의 감을 생산해 75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841농가가
65만5천접의 곶감을 깍아 32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국기 / 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