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 C초등교 야간 조명탑 고장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조성된 학교 체육시설물에 대한 관리주체가 애매해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2일 주민들과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온양 C초등학교에 설치한 야간 조명탑이 수개월째 고장나 조명등이 들어 오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체육시설 관리 주체를 놓고 이 학교 모 행정실장은 "민원이 들어온 사실이 없다"면서 조명탑 관리주체를 시에 떠 넘기고 있다.

온양 C초등학교는 지난 2006년 학생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복권기금 3억2천300만원을 지원받아 인조잔디 풋살구장과 야간조명탑 설치공사를 마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개월째 야간 조명탑이 무용지물로 방치 되면서 야간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나오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청소년 탈선장소로까지 전락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C초등학교 시설물은 당연히 C초등학교의 재산"이라며 "지난 2006년 시설공사업체와 학교측은 공사가 완료 후 아산시에 기부체납을 하지 않아 조명탑을 관리할 수 없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C초등학교 관계자는 "전기요금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으로 아산시에 전기요금을 납부해 줄 것을 요청해 시에서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면서 "조명탑 시설물은 빠른 시일내에 복구하여 학생들과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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