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유망 中企 재기 도모 마련

부도와 화의·회사정리 절차 진행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1백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오는 9월 25일부터 1백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의 자금 지원은 금융권 및 정책자금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부도기업, 신용불량 거래기업, 화의·회사정리 기업의 경우 일상적인 운영자금을 원활히 조달하지 못해 회생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중소기업중 외부 전문기관이 회생가능성을 인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시장 기능을 보완키로 했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기술력,사업성이 있는 기업의 회생을 지원하는 한편 부실기업에 대한 추가 자금 투입에 따른 정리 지연 및 비효율성 방지를 위하여 그 지원대상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자금 지원을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영 및 기술전문가, 공인회계사 등으로 실태조사반을 구성하여 기업주의 회생 의지 및 현금 흐름, 사업성 및 기술성에 근거한 상환능력 등을 중점 평가하여 업체당 3억원씩이 지원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특례지원사업의 시행으로 경영외적 충격으로 도산한 중소기업의 재기 및 부활을 도모하는 종합적인 지원틀이 마련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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