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정선수권 5억원 등… 도교육청 27억원도

충청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웅 의원)는 13일 2009년도 충청북도 예산에 대한 심사를 통해 사업효과가 미흡하고 사업추진 시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예산 73억6천만원을 삭감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도교육청 예산에 대해서도 27억 4천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계상하였다.

충청북도의회는 1~5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한 예비심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어 심사를 실시하여 도 요구액 2조5천424억원 중 81건의 사업에 대하여 73억6천만원을 삭감, 전액 예비비로 계상하였으며, 교육비 특별회계는 1조 4천967억원 중 24건의 사업에 대하여 27억 4천만원을 삭감하였다.

도의회 관계자는 "예산안중 불요불급한 예산, 행사성.낭비성 예산, 과다계상 예산,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예산, 사업효과가 미흡하고 사업추진 시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예산에 대한 토론을 거쳐 예산을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상임위별 예산안 삭감액 내역을 보면 행정소방위원회는 18건, 18억여원을 삭감하였다. 정책관리실 예산중 아이디어챌린지 2009 예산요구액 8억원중 1억원을 삭감하였으며, 위원회 운영수당 7천700만원, 도정 정책분석 예산 3천만원, 공약사업 이행력 제고 워크숍 1천만원, 도정 업무추진 학술 용역 5천만원을 삭감하였다. 행정국 예산 가운데 쌍방향 소통 강화를 위한 이통장 워크숍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하였으며, 오송 바이오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비 1억7천500만원도 전액 삭감하였다.

교육사회위원회는 보건복지여성국 예산중 아토피 질환관리 3천만원, 유명 음식거리 건립 5천만원 등 6건, 1억1천만원을 삭감하였다.

산업경제위원회는 31건 10억3천여만원을 삭감하였다. 경제통상국은 태양광 산업특구 지정 지원 요구액 1억원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충청북도지사배 태권도대회 지원비 3천만원을 전액 삭감하였으며, 바이오 기술산업 지원비 1억2천만원중 3천만원이 삭감되었다. 농정국은 농업정보화 민학관 자매결연사업 요구액 1억2천100만원과 전농충북도연맹 도대회 개최 1천500만원, 벼 생력재배용 자재지원 2억원 등이 전액 삭감되었다.

건설위원회는 24건, 44억2천160만원이 삭감되었다. 균형발전국은 광역환승주차장 조성(특별회계) 4억원중 2억원이 삭감되었으며, 우석대 진입도로 개설비 1억원, 중부신도시 발전세미나 3천만원 등이 삭감되었다.

문화관광환경국은 공연분야 창작 작품 지원비가 3억원 요구액중 1억5천만원이 삭감되었으며, UN평화공원 조성 45억5천만원중 10억5천만원,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운영비가 10억원 요구액중 5억원이 각각 삭감되었다.

도교육청 예산에 대한 심사에서도 20건, 25억5천716만원을 삭감하였다. 초중고 6개교 다목적 교실확충비 요구액 84억5천63만원중 22억3천만원이 삭감되었으며, 학급보조자원 봉사자 훈련비 8억9천300만원중 3억원을 삭감하였다. / 양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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