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오는 29일 농업인에게 지급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영완)는 금년도 화학비료 가격인상에 따른 영농비 부담 경감을 위해 농업인에게 총 9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농협은 금년도 국제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전 세계 비료가격이 전년대비 2~3배 상승했지만 국내 농업환경과 비료성수기를 감안해 상반기 중 가격을 동결했다.

하지만 계속된 환율상승 및 비료 원료가격 폭등으로 비료회사가 납품을 거부함에 따라 지난 6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가격인상에 따른 충남관내 농업인의 추가부담은 약 12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80%인 96억원을 농협·정부·업체가 공동 부담키로 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지난 6월 19일~12월 10일까지 175일간 화학비료를 구매한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이며, 지원액은 사후환급방식에 의거 오는 29일 농업인 개별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한편, 가격인상에 따른 농업인 부담완화를 위해 상반기에도 충남농협이 32억원을, 충남도는 환경보전형비료 33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여건을 감안해 향후 원자재 가격 안정시까지 비료가격에 대한 보조를 한시적으로 도입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농업인도 토양개량을 통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비료대를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권수 / 대전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