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우암동에서 발생한 배모씨(여·21)살해사건(본보 9월 11일자) 수사가 사건당일 내린 폭우와 명절연휴로 인해 지문감식과 목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건의 정황을 밝혀낼 만한 단서조차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동부경찰서는 배씨 사체의 난도질 흔적으로 미뤄 남자관계 등 치정이나 원한에 의한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배씨의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의존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고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당일 전화통화추적 등을 통한 배씨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발생 장소에 거주하는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아나서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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