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다 17·6%,0·4%씩 증가

도내 8월의 실업자및 실업률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휘발류 가격이 오르는등 소비자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제 2의 경제위기설 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업자및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경제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통계청 충북사무소가 8월의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의 실업자는 2만명으로 지난 7월보다 17·6%인 3천명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8%로 전월대비 0·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업자들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1만5천명으로 전월대비 2천명(15·4%), 여자는 5천명으로 전월대비 2천명(66·7%)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실업률의 경우 남자가 3·7%, 여자가 1·7%로 전월대비 0·5%P, 0·7%P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의 감소와 건설경기의 부진, 여름방학을 이용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종료 등으로 취업자의 감소로 인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8월중 도내의 노동 가능 인구는 1천1백36명으로 전월대비 1천명(0·1%)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70만6천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의 경우 17만8천명으로 전월대비 3천명(1·7%)이 증가했으나 사회간접자본및 기타 서비스업 4천명(_1·0%), 광공업은 3천명(_2·2%)가 각각 감소했다.

또한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직은 지난달 보다 3천명(1·8%), 서비스·판매직 2천명(1·3%)이 각각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7천명(_3·0%)이, 사무직은 2천명(_3·5%),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1천명(_1·3%)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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