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경찰서 시대 활짝 … 치안안정 기대

천안동남경찰서가 오는 30일 개청을 앞두고 있어 지난 1945년 천안경찰서 개청 이후 63년 만에 천안지역이 2개 경찰서 시대를 맞게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천안지역 치안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1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남구 청수택지개발지구에 동남경찰서 신축공사를 벌여왔다.

1년 3개월 만에 완공된 동남서는 부지면적 1만4천354㎡에 연건평 8천537㎡, 본관동(지하1층 지상5층), 민원동(지상 2층) 규모다.

천안.아산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427대), 교통정보센터(24대), 3개 고속도로TG(13대), 기타 각종 방범용 도로용(147대) 등 600여대의 고정 CCTV를 효과적으로 환영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전국 경찰서 중 최초로 인권보호를 위한 각종 시설을 갖춘 것을 비롯 초상권 보호를 위해 유치호송차량 청사 내 진입시설을 갖췄고 진술녹화실도 5개나 운영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광 발전 시설과 단지 내 생산(열 병합발소) 에너지를 사용한다. 실내 사격장을 준비 중이고 어린이 교통공원도 조성 중이다.

앞으로 동남서는 천안시 동남구(1개읍, 7개면, 19개동, 438.57㎦) 23만7천713명(천안 전체인구의 43.8%)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731명으로 크게 개선되며 3개 지구대(신안, 남산, 일봉) 4개 파출소(목천북면, 병천동면, 수신성남, 광덕풍세)가 지역치안을 책임진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오는 26일까지 325명에 달하는 부서별 인력배치를 대부분 마무리 한 뒤 오는 30일 개청과 함께 업무에 들어간다. 최남일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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