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시민기자 청주KBS '충청권 네트워크' 참여

"네, 이번에는 충남과 충북이 하나 되어 펼치는 시간이죠. '우리는 이웃' 매주 이 시간에는 우리 주변의 시민을 한분씩 모시고 살아가는 이야기 나눠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에게 전문기자 못지않게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주는 시민기자 두 분 모셨습니다. 청주의 송성천 기자, 대전에서는 한미숙 기자 나오셨습니다."

지난 26일, 중부매일의 시민기자 자격으로 청주KBS의 '충청권 네트워크' 충남북 이원 생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시간은 약 20여분으로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된 동기와 기사거리를 찾는 방법, 관심있는 취재분야 등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중부매일 시민기자로서의 사명감과 보람을 새삼 확인한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매주 다른 소재로 기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망설이며 시작한 시민기자 일이지만, 이제 1년여 참여하며 되돌아 보니,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의 목소리로 사회가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중부매일은 "변화하는 미디어의 환경 속에서 신문 수요자의 목소리를 신문 제작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 시민기자 33명이 탄생됐다.

전문기자가 아닌 시민기자 입장에서 기사를 선정, 취재하는 일이 방송 진행자의 말씀대로 쉽진 않았지만, 담당기자분의 격려와 편집기자 분들의 부족한 글을 매끈하게 다듬는 편집능력 덕분에 월요일 아침 '시민이 바라본 세상'이 정말 생생한 우리의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올 한해 중부매일의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기울이게 되었고, 가까운 내 이웃의 삶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미담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여전히 따뜻함으로 넘쳐나는 살맛나는 세상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가오는 2009년, 더욱 알찬 기사를 쓰기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제가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해에는 도내 대학의 대학입시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소식보다 우리 고장, 아니 전국 모든 대학의 취업률이 수직상승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청년실업'이라는 말도 사라지고 희망의 메세지, 살맛나는 세상이야기가 지면 가득 실리기를 꿈꿔본다.

/ 송성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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