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손잡고 장애아 재활 '구슬땀'
충남교육청, 전국 첫 '임상동작법' 캠프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한석수)은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동안 충남학생수련원에서 도내 중증장애학생의 장애개선과 심리적 재활을 위한 '임상동작법 연수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 캠프는 도교육청과 한국임상동작학회, 공주대학교 특수교육과가 연계 운영하며 도내 장애학생, 학부모, 특수교사 각 34명과 임상동작 전문가,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130명이 참가한다.

임상동작법이란 장애 특성에 따라 신체 동작을 사용하여 뇌성마비 등의 지체장애아,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등 여러 가지 증상의 개선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강의 위주가 아닌 임상동작법 전문가 6명이 직접 동작훈련 실습과 보호자 상담, 부모교육, 교사의 임상동작 훈련 이론 강의 및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 동안 충남학생수련원에서 장애학생, 학부모, 특수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상동작법 연수 캠프'를 운영한다.
특히 동작 훈련 실습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장애학생 별로 개인의 장애 특성에 따라 한명의 트레이너가 담당하는 일대일 훈련에 임하게 된다.

또 교사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실습 기능을 익히고 부모도 별도의 이론 강의와 함께 실습 등 부모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캠프 후에 가정에서 지속적인 재활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와함께 중증학생, 학부모, 교사가 3인 1조가 되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연수로 장애학생의 장애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성 교육국장은 "임상동작법 연수 캠프가 학부모와 학생, 특수교사, 특수교육 전문기관인 대학과 학회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장애학생의 재활을 돕는 연수 캠프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의 특수교육 특색사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권수 / 대전


저소득층 아동 영어 업그레이드 'I can'
대전교육청,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 개강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는 5일 영어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대전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대전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은 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억3천200만원을 지원받아 여름방학 3주 동안에 1천5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며 겨울방학에도 1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초등학교 7개교 및 한남대학교, 우송대학교 등 대학 2개교에서 운영되는 초등영어교실은 교육청 지원으로 전원 무료로 참여하며 영어 캠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과 전담교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등이 학생들 지도를 맡는다.

대상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도시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학생을 우선 참여시켰으며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로 통학 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임봉수 중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에서는 전액 무료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실시함으로써 계층간·지역간 영어격차 해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영어 캠프를 실시함으로써 3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영어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육에서 소외받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이 브랜드명으로 제시한 '대전 헤르메스 초등영어교실'의 '헤르메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목자와 여행자의 수호신으로 ,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역할, 영어교육에 대한 기회를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강중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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