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 임도시설

산림청이 실시한 임도시설 환경친화성 평가에서 진천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진천군은 산림청이 지난 8월21일∼9월1일 까지 전국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99년도에 시설한 임도의 환경친화성 평가결과 최고 점수를 받아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진천군 담당공무원 이칠영씨(임업 8급)가 농림부장관 표창을 받고 군은 내년도 임도사업시설비를 증액 배정 받게되었다.

임도의 환경친화성 평가는 임도 노선의 적정성 여부, 흙깎기, 흙쌓기 부문의 조기피복 상태, 배수적정여부로 인한 물처리와 자연 경관저해 방지 조치 여부등을 기준으로 종합평가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86년 문백면 은탄리 소재 1개소 2㎞에 임도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15년동안 7개노선에 58㎞를 설치했으며 이중 이월면 신계리에서 광혜원면 구암리까지 임도노선 거리가 24㎞나 되는곳 도 있다. 진천군이 이번에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환경친화적인 튼튼한 임도를 만들기 위해 임도 노선의 선정에 중점을 두고 흙깎기, 흙쌓기부분의 조기 녹화피복에 힘쓰는 한편 임도주변에 산벚나무, 은행나무, 산수유 등 10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좋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흙깎기 부분에 있어서 특히 경사면이 긴 장소에서는 야생동물의 서식공간이 차단되지 않도록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를 만들어 환경친화적인 임도개설에 노력했으며 특히 우기시 물의 유속을 느리게 해 토사유출을 막도록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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