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지면으로 옮겨와 독자 여러분과 함께 감동을 나누고자 지상갤러리를 신설합니다.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고뇌를 담은 작가의 작품노트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장이 되기 바랍니다. / 편집자

▲ '20081105185805' 가변설치/LED전구 외 여러가지/2008 빛이라는 것이 없었으면 모든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쓰였을지 모른다. 아니 지구라는 것이 존재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모두 thing(모든 사물)은 빛이라는 전제조건으로 부터 시작을 하고 있다.그렇다면 그 전제조건이 깔린 모든 thing들은 그 빛이라는 것이 없다면? 이란 의문과 함께 빛이라는 것이 그 조건을 없애면 어떻게 될까? '20081105185336' 가변설치/LED전구 외 여러가지/2008
모든 미술역사속에서의 회화를 회화답게, 조소를 조소답게 하기 위해 수 많은 작품과 이론이 나왔지만 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했으면 모를까 당연히 있으니깐 그냥 지나쳤다면 빛이라는 것이 없을 때의 경우 그 모든 것이 성립이 이루어지지않는 가장 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 전시장에 하얀 벽면이 있다. 소위 말하는 가시광선이라는 영억의 빛의 영역으로 차례차례 보여준다면 그 벽은 어떤 색일까? 물론 벽이라는 자체는 흰색이다라고 말하겠지… 하지만 그 색상을 한 인간에게 한 평생 보여준다면 그 빛을 끄지 않고 보여준다면 어떨까?

빛이라는 전제조건을 없애고 그 빛 전제조건을 주된 오브제로써 우리가 알고 있던 모르던 보여지는 것에 의해 관객의 경험의 양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요구할 수 있는 작업을 한다. / 작가노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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