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하지만 운동전에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할 경우에는 손가락, 손목, 어깨, 무릎, 허리 관절에 외상을 입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손상은 손가락 손상으로 엄지손가락과 중, 약지에 많이 발생되며 건염, 손톱 손상, 수포 형성의 피부 외상이 많이 일어난다. 또한 만성적인 손상에 의해 엄지손가락의 신경이 압박되어 저릴 수도 있으며 굳은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급성 외상으로 인한 통증은 병원을 방문해 상처 치료를 받거나 통증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만성적인 증상은 볼링 전문가와 상의해 자세 및 투구 내용을 교정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어깨 관절에 통증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무거운 볼링 공을 들고 반복되는 동작을 무리하게 해 어깨 통증과 압통이 생기게 된다.
팔꿈치에도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볼에 과도하게 스핀을 주기 위해 팔을 회내 또는 회외전을 할 때 신전근과 회내근에 무리가 가해져 염좌가 발생되며 이경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손목 손상은 비교적 흔하며 건초에 생긴 염증 때문인 경우가 많다.
건초는 근육과 뼈를 연결해 주는 힘줄이 움직일 때 주위와 마찰을 일으켜 상처가 나지 않도록 건을 감싸는 조직으로 그아래에 윤활액을 담고 있다.
드쿼르뱅 건초염이 대표적이며 엄지손가락의 윗쪽에 통증이 있으며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된다.
당분간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하루 3회 정도 얼음팩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어쩔 수 없이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라면 운동량과 볼링공의 무게를 줄이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다.
만성 요통을 가진 사람이라면 볼링은 아주 위험도가 놓은 운동으로 공을 던질 때 볼의 무게가 몸의 한쪽에만 걸리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실리지 않는 반대편의 허리 관절과 허리 디스크에 부하가 걸리게 된다.
더구나 공을 던진 후에는 허리가 회전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척추관절에 무리가 온다.
만약 공을 던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팔이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허리에 충격이 더 간다.
게다가 무거운 공이나 손가락이 딱 맞지 않는 볼링공을 사용하면 더욱 손상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무릎 관절에도 통증이 올 수 있는데 주로 앞쪽 통증이 있으며 이것은 무릎을 구부릴 때 슬개-대퇴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이다. 통증이 있으며 무릎 아대를 착용하는 것을 고려 해야 한다.
◆ 볼링으로 인한 손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권하는 예방법을 알아본다.
▷운동 전 10 ~15분간 충분한 워밍업을 하며 특히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준비 운동을 한다. 볼링중에 다리에 의한 상체의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릎 뒤쪽에 있는 햄스트링근에 대한 스트레칭을 하여 볼링중 무릎의 통증과 요추염좌를 예방한다.
▷어깨를 천천히 앞뒤로 돌려 투구중 발생되는 어깨 손상을 예방한다.
▷올바른 자세 및 투구 동작을 익힌다.
▷팔과 손목의 근력을 강화 시킨다.
▷본인에게 맞는 볼을 선택하며 하우스 볼을 이용시는 무리한 투구는 삼가 한다. 변재용 / 마디사랑병원장(청주 산남동)
중부매일
jb@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