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무용예술원, 20일 '예배무용' 공연

"아름다운 우리 춤사위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세요" 한국 기독교무용 예술원(예술감독 박서옥)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청주시민회관에서 한국무용과 영성이 결합된 '예배무용' 공연을 갖는다.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청주공연으로 기도와 찬양, 말씀, 주기도문,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로 시작되는 찬송가 405장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은 시편 126장을 테마로 우리의 전통악기인 소고, 반고, 북을 사용한 파워풀한 찬양의 춤으로 이어진다. 말씀은 '룻기'로 다윗왕의 조상이 된 이방 여자 룻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은 이방인에게까지도 이른다는 내용이며, '가시는 곳에 머무시는 곳에'(Where You are, Wherevr You stay)를 테마로 하나님의 큰 사랑을 전한다.

'동쪽 모압지방 여자로 베들레헴에서 기근을 피해 이스라엘 사람과 결혼한 룻은 남편이 죽자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로 되돌아와 충실한 며느리로서 시어머니를 섬기며 산다.

그러다가 죽은 남편의 친척이며 거부인 보아스의 아내가 되고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낳는다'는 이야기를 유랑, 죽음, 이별, 도착, 보리타작, 룻과 보아스의 만남, 결혼, 오벳의 탄생으로 표현한다.

또 공연 중간에 박서옥 예술감독이 무용예배를 무대에 올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는 5분 간증도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총 30여명의 무용가가 등장해 1시간50분간 은혜로운 춤사위를 펼친다.

박서옥 예술감독은 "무용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전하고자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며 "복음을 전파하고 어렵고 억눌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이번 공연을 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진정으로 영적 회복이 되는 기회를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공연을 가진 박 감독은 "어린시절을 청주에서 보냈고 동생이 청주에서 목회를 하고 있어 올해도 청주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독교무용 예술원은 로마서 12장 1절 말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를 뿌리로 무용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고 무용을 통한 예배를 추구하고자 지난 2006년 개원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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