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지난주 KOSPI지수는 전주말보다48.15p(4.14%) 상승한 1,210.26p, KOSDAQ 지수는 전주말 대비 13.89p(3.80%) 상승한 307.48p로 마감했다. 경제지표, 기업실적 발표를 통해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공포와 경기부양책으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시장은 급등락을 연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달러당 1천400원 상향 돌파 여부가 관심이다. 달러화는 경기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천400원선을 목전에 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며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 유입과 그에 따른 달러 수급 호조로 원화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다리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2/9~2/13)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 1천200선 이상에서의 차익실현 매물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직전 고점 수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지며 주식형 펀드의 환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투신권의 매수 여력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미간의 수익률 격차가 11월 저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 강세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도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반등의 한계 수준으로 작용했던 1천230선 돌파를 뒷받침할 만한 요인이 많지 않을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KOSPI는 1,150~1,230p로 예상된다. / 대신증권 청주지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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