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조기관리

그동안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국가건강검진이 내실화돼 치매선별검사 대상이 확대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비만 등 심뇌혈관 질환은 조기 관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서부지사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의 70세·74세 노인에 치매선별검사가 실시돼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고 1차 검진부터 심뇌혈관질환이 집중 검진됨에 따라 질환의 조기 발견률도 높아지게 됐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크레아티닌을 1차 검진에 추가하여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신장질환 발견률을 높이고 2차 검진은 의사의 사후상담으로 고혈압·당뇨병 의심자에게 집중 실시하여 검진결과 상담과 함께 지속 관리를 위한 보건교육을 제공하도록 개편됐다.

이번 제도개선은 가속화되는 인구 노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예방을 강화하고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사전 발견 및 관리를 강화하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 건강검진대상자에게 달라지는 개편 사항을 포함한 안내문과 검진표를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발송함에 따라 본격적인 검진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는 일반건강검진 1천628만명, 암검진 1천442만명(국가 암 조기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29만명, 영유아검진 235만명 등이며, 대상자 확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민원마당→건강검진 →대상자조회)를 확인하거나 전화(1577-1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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